IT & 테크테크

태양광으로 달리는 레노버 요가 PC, 노트북 배터리 걱정 끝!

패트릭아저씨 2025. 3. 7. 14:10
노트북 배터리가 1% 남았을 때의 그 절망감, 다들 아시죠? 충전기를 안 챙겼거나 콘센트가 없는 카페에서 허둥대던 순간들. 그런데 이제 태양만 있으면 해결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중국 테크 브랜드 레노버(Lenovo)가 MWC 2025에서 공개한 솔라 요가 PC(Solar Yoga PC) 컨셉이 화제다. Dezeen에 따르면, 이건 평범한 노트북처럼 보이지만 태양광으로 전력을 채우는 세계 최초의 초슬림 솔라 노트북이다.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햇빛 아래서 일 시작? 이거야말로 진짜 친환경 혁신 아니냐며 테크 덕후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햇빛 20분이면 동영상 1시간, 태양광 마법의 비밀

레노버 솔라 요가 PC의 핵심은 뚜껑에 붙은 솔라 패널이다. 이 패널은 백 콘택트 셀(Back Contact Cell) 기술을 써서 태양광 흡수를 극대화한다. 쉽게 말해, 패널 앞면을 방해하는 잡다한 부품을 뒤로 몰아넣고 햇빛을 더 잘 빨아들이게 만든 셈이다. 결과? 에너지 변환 효율이 무려 24%를 넘는다. 이 정도면 집에 설치하는 고급 태양광 패널 수준이다.

레노버 말로는 햇빛 아래 20분만 놔두면 동영상 1시간을 볼 수 있는 전력이 충전된다고. “야외에서 넷플릭스 정주행 가능?”이라는 농담이 나올 만하다. 심지어 다이내믹 솔라 트래킹(Dynamic Solar Tracking) 시스템까지 탑재해 패널의 전류와 전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효율을 끌어올린다. 흐린 날에도 조금씩 충전이 된다고 하니, 영국 같은 날씨에서도 안심이다. 두께는 고작 15mm, 무게는 1.22kg으로 얇고 가벼운데 이 정도면 “태양광 패널이 붙었다고?” 싶을 만큼 깔끔하다.


친환경이 트렌드, 레노버의 야심찬 한 방

솔라 요가 PC는 아직 컨셉 단계지만, 레노버의 의지는 확실하다. 이 브랜드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솔라 파워 키트(Solar Power Kit)**라는 별도 액세서리 컨셉도 같이 선보였다. 이건 USB-C로 연결되는 접이식 태양광 패널인데, 배낭이나 텐트에 붙여서 전력을 모을 수 있다. 노트북뿐 아니라 다른 기기도 충전 가능하니 캠핑족들에겐 꿈의 아이템이다.

추가로 찾아보니, 레노버는 이미 2022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컨셉을 선보인 뒤 2025년 CES에서 ThinkBook Plus Gen 6로 상용화한 전적이 있다. 그러니 이 솔라 요가 PC도 곧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사 삼성이 2011년에 내놨던 솔라 노트북 NC215S는 무겁고 비싸서 망했지만, 레노버는 얇고 실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아, 배터리 혁명은 우리가 할게!”라며 어깨 툭 치는 느낌이랄까.

 


노트북의 미래? 태양광이 대세 될지도

솔라 요가 PC가 상용화되면 노트북 사용 패턴이 바뀔지도 모른다. 햇빛 좋은 카페 테라스에서 작업하거나, 공원 벤치에서 태양광 충전하며 코딩하는 모습 상상해보라. 배터리 100% 상태로 집 나서는 날이 늘어날지도. 게다가 탄소 발자국 줄이는 친환경 트렌드에 딱 맞아 기업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다.

다만, 아직은 컨셉이라 가격이나 상세 스펙은 미공개다. MWC 2025에서 공개된 다른 레노버 신제품(예: Yoga Pro 9i Aura Edition)은 3월부터 유럽 출시가 확정됐으니, 솔라 요가도 조만간 소식이 들릴 가능성이 있다. “햇빛만 있으면 충전 끝!”이라는 이 혁신, 진짜 나오면 노트북 시장 뒤흔들지도 모른다.

 


태양광 노트북 시대, 우리도 준비해볼까?

레노버 솔라 요가 PC는 단순한 컨셉 이상의 의미를 던진다. 태양광 기술이 노트북에 접목되면 배터리 스트레스 줄이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일석이조다. 캠핑, 여행, 야외 작업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선 힘들어도, 햇빛 좋은 제주도 카페라면 딱일 듯. 레노버가 이걸 상용화한다면, “노트북 들고 햇빛 사냥 나가자!”가 새 트렌드가 될지도 모른다. 당신의 노트북도 태양광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지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