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SNL에서 마이크 마이어스가 돌아왔다.
그런데… 그냥 돌아온 게 아니었다.
그는 닥터 이블로 분장했는데, 이번엔 세계 정복이 아니라 트위터(X) 정복을 꿈꾸는 일론 머스크가 되었다.
그러니까… 머스크가 원래 닥터 이블 같았던 거야,
아니면 닥터 이블이 원래 머스크 같은 거야? 🤔
"One Million… 아니, BILLION dollars!"
마이어스의 닥터 이블-겸-머스크는 한 마디로 천재적이었다.
특유의 말 끊기, 묘하게 어색한 억양,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은 다 옳아"라는 표정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장면이었다.
“우리는 화성을 정복할 거야, 하지만 직원들은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지.”
SNL 작가들, 사랑합니다.
이 한마디로 테슬라의 노동 환경, 머스크의 우주 야망, 그리고 트위터 개판된 걸 다 조롱하는 거 실화냐.
심지어 닥터 이블 특유의 손가락 포즈까지!
한편으로는 이걸 보면서 진지하게 생각했다.
“닥터 이블이 트위터를 접수해도 지금보단 나았겠는데?”
SNL, 이 정도면 무조건 성공했다~
사실 SNL은 가끔 정치적 유머로 논란이 되곤 하는데,
이번 패러디는 좌우를 떠나 그냥 다 웃었다.
머스크의 팬들도 “ㅋㅋㅋ 인정”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을 거고,
안티들은 “드디어 나왔다!” 하며 박수를 쳤을 듯.
특히, ‘트위터? 아니, 이제 X야!’라는 대사는 모든 SNS 유저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아니, 우리 아직도 적응 안 됐다고요.
트위터 아이콘 눌러야 할지, X 눌러야 할지 헷갈리는 게 현실.
그리고 이번 패러디가 더 웃겼던 이유?
마이크 마이어스가 ‘스스로를 천재라고 믿는 이상한 부자’를 연기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웠다는 것.
어떤 점에서 보면, 둘은 꽤 닮았다. 하지만 누가 더 위협적일까?
마이크 마이어스는 여전히 레전드인 듯
마이어스의 이번 SNL 복귀는 그냥 단순한 패러디가 아니었다.
그의 연기, 대사, 타이밍, 모두가 완벽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닥터 이블이 일론 머스크처럼 행동하는 게 아니라,
일론 머스크가 원래부터 닥터 이블 같았다는 점." 이제 남은 건 하나뿐이다.
마이크 마이어스, 이거 SNL만 하지 말고…진짜 ‘오스틴 파워스 4’ 찍읍시다.
(머스크도 카메오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