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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의 부활: Core 2 Duo와 Core Time 2, 단순함과 현대적 감각의 균형

패트릭아저씨 2025. 3. 19. 17:37
어쩌면 스마트워치는 너무 복잡해졌는지도 모른다.
걸음 수를 측정하고, 심박수를 체크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손목 위에 있는 것이 시계인지, 작은 스마트폰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하지만 한때 단순함의 미학을 구현했던 Pebble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Fitbit에 매각되어 이제는 볼수 없는 Pebble,
이번에는 Core Devices라는 이름 아래,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과거의 Pebble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Core 2 Duo: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스마트워치

 

Pebble의 철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이어받은 모델이다.
터치스크린은 없다. 대신, 물리 버튼 네 개로 모든 것을 조작한다.
그 자체로 신선하다.

주요 특징

  • 터치스크린 없이 버튼 조작: 오직 네 개의 버튼만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 최대 30일의 배터리 수명: 충전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로워진다.
  • 최소한의 스마트 기능: 알림 확인, 음악 컨트롤, 필수 기능만을 남겼다.

이 시계는 그야말로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완벽한 선택이다.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되, 스마트폰 같은 피로감을 주지 않는다.

 

 


Core Time 2: 단순함과 현대적인 기능의 균형

 

 

Core Time 2는 Pebble의 클래식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조금 더 현대적인 요소를 추가한 모델이다.
64비트 컬러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면서도, 여전히 Pebble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주요 특징

  • 컬러 디스플레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 터치스크린 + 물리 버튼: 터치와 버튼을 함께 활용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 건강 관리를 위한 추가 기능 제공.
  • 배터리 수명 극대화: 단순한 기능 덕분에 일반 스마트워치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이 모델은 단순함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놓치지 않은 절묘한 균형을 보여준다.
Pebble이 돌아오면서, 기능의 과잉과 불필요한 요소들을 걷어낸 스마트워치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코어 2 듀오 코어타임2
디스플레이 : 1.26인치 흑백 전자종이 화면, 144 X 168픽셀 1.5인치 64색 전자종이 화면, 200 X 228픽셀
버튼 : 4개 버튼 4개의 버튼과 터치스크린
프레임 및 스트랩 너비: 폴리카보네이트, 22mm 알루미늄, 22mm
센서 : 6축 관성 측정 장치(IMU), 나침반, 기압계 6축 IMU, 심박수 센서
배터리 수명: 30일 30일
추가 기능: IPX8, 마이크 및 스피커, 진동기, 백라이트 IPX8, 마이크 및 스피커, 진동기, 백라이트
가격: $149 225달러

 

 


 

스마트워치는 다시 단순해질 수 있을까?

우리는 항상 더 많은 기능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더 단순한 것이 진짜로 필요한 것일 때가 많다.

Core 2 Duo와 Core Time 2는

  •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했으며,
  •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하여 사용자의 부담을 줄였고,
  • 단순한 디자인 속에서 본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한다.

어쩌면, 스마트워치는 다시 원래의 시계로 돌아가야 하는지도 모른다.

 

 


 

Pebble의 철학은 계속된다

Pebble이 처음 나왔을 때, 그것은 하나의 실험이었다.
그리고 이번 Core Devices의 신제품들은 그 실험의 진화된 형태다.

Core 2 Duo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스마트워치로, Core Time 2는 단순함 속에서도 현대적 감각을 유지한 모델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더 단순한 삶을 원한다면 Core 2 Duo를, 필요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Core Time 2를.

결국, Pebble은 다시 한 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무언가를 상기시켜준다.

 

 

 

 

기능이 많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가끔은, 필요한 것만 남긴 단순한 도구가 가장 유용할 때도 있다.
그리고 Pebble의 후계자는, 바로 그 단순함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